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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디자인
Design |
10/04/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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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의 디자인. 이것이 그 사회의 문화수준을 말한다.
우리는 이 가설을 가지고 한국디자인을 다시 조망해야 한다.
현재 한국디자인은 일상의 디자인과 전문적 디자인의 괴리가 있지만
우리는 무의식중에 일상을 가볍게 취급하며 디자인의 영역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는 진정한 예술과 디자인을 순간의 발상이 아닌 일상의 축척으로 본다.
일, 사회에 대한 이해는 동시에 이루어 지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이 아래에서 우리가 말하는 디자인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디자인의 본질적인 바탕이 소통이고 소통은 곧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니
인격 또한 소흘리 할 수 없다.
일상의 축적은 한번에 그 표현에서 말하듯 절대 한번에 이룰수 없다.
겹겹히 쌓여 이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순간을 소흘리 해서는 안된다.
순간순간 주변을 보며 느끼는 작은 관계의 균형부터 배려해야 한다.
작은 균형이 모여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균형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서 복잡하면서도 단순함을 가진 문화가 발생된다.
최범 선생님은 우리 사회의 간판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욕망이 드러나고 이것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혼재된 결과라고 말하셨다.
한사람 한사람의 욕망이 자신만의 존재만을 중요시 하고
주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함으로서 각각의 정체성마져 잃어버린다.
비이커 안의 개구리가 물이 뜨거워져도 인식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것 처럼
무의식중에 우리 문화가 파괴됨을 느끼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조심스레 디자인 혁명이란 용어를 다시 들춰본다.
이 혁명은 문화혁명이다.
정권을 뒤집고, 훌륭한 사람을 지도자로 내세운다고 이뤄지는 혁명이 아니다.
이것은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존재만을 인식하지 않고
주변과 같이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주변과의 조화로움을 의식하는
그럼으로서 균형을 찾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으로서
디자인혁명은 전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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