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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문제인식
Design |
10/05/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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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문제해결의 과정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은 문제를 제시받고, 그것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멋지게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것이 디자이너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현대디자인은 지금까지의 해결책의 적합성에 의문을 가진다.
이것이 현대디자인이 다양성이란 미명 아래 우와좌왕 하는 이유가 아닐까.
모더니즘의 보편적 해결책은 그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보편적 해결책에 대한 의심은 그 해결책을 낳은 과정도 의심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의 제시받은 문제에 대한 인식도 의심되어야 한다.
현대디자인의 과제는 디자인의 해결책에 앞선 '문제인식'이다.
어떻게 문제를 인식할 것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상을 보는 틀'이다.
'세상을 보는 틀'은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디자이너는 '세상을 보는 틀'을 우선 갖추어야 한다.
세상을 어떤게 인식하고 사고하냐가 문제를 인식하는 토대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세상, 그 세상을 추구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문제를 인식하는 관점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해결의 과정이 보인다.
'디자이너가 어디를 보고 있느냐'에 따라 문제인식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문제인식이 창의든 모방이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앞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점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확신하거나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논거와 논리가 필요하다.
그것이 해결책을 위한 타협의 과정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디자이너는 무식을 자청했다.
논리보다는 이미지에, 과정보다는 결과의 창조에 집착했다.
이제 디자이너는 유식해져야 한다.
이미지를 위한 논리를, 결과를 위한 과정 또한 창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디자이너는 적극적으로 디자인을 둘러싼 세상을 인식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관점을 길러야 한다.
해결은 직관적일수 있으나 직관적인 문제인식은 위험하다.
직관적인 문제인식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인식은 숙고하는 과정이다.
디자인이 더이상 우왕좌왕 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 아래 다양성을 기치를 올리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올바른 문제인식이 올바른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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