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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memo |
10/08/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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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미국은 참 희안하다.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는... 이 세상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초강대국이다.
이 초강대국은 돌연변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의 땅과 문화에 더해
주류의 유럽, 비주류의 남미, 중국 등의 이주민들이 모인곳이다.
이 짬뽕문화가 공존하는 황폐한(?) 문화의 땅에서
유럽의 경험적, 합리적 근대사상들을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실험하는 실험터였다.
다양한 기존문화의 공존과 실험문화가 형성한 미국문화.
그리고 자본을 중심으로 타협되어져 소비가 우상이 되어버린 문화.
그리고 그 돌연변이 문화가 다시 유럽과 동양에 재이식되는 과정.
그리고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가는 또 다른 돌연변이 문화의 재탄생.
우리는 이런 돌연변이화된 문화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적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도 돌연변이의 일종이고.
돌연변이를 반복하면서 생물은 자연에 적응하고 진화해 왔다.
알렉산더가 인도와 중동을 유럽에 편입시키면서 형성된
헬레니즘도 일종의 돌연변이라고 본다면 사실 희안할 것도 없다.
이것이 우리 현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보기엔 조금 슬픈 면도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가 OECD 150개국에서 행복지수가 137위쯤에 머물고 있고,
이런 통계 따윈 집어치더라도 그나마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내 자신이
그닷 행복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 어제 최범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냉소적인 현명한 대중적 삶'이
맞는 것일까?! 돌연변이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
뭔갈 새로운 문화를 찾는 태도 자체가 또 다른 돌연변이를 위한 과욕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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