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ove your earth !!
Portpolio - etc |
07/09/13 11:49
|
|
|
최근까지 내 머리속을 가득 메웠던 갈등
"지구는 하나지만 나도 하나인데 어떻하지?"
대학원 후배 남자친구가 했다는 이말을 계속 되내였다.
어떻해야 하지? 지구도 소중하고 나도 소중하고...
아주 단순한 보편적인 논리지만 그린디자인과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엄청난 갈등의 단초였다.
하지만 최근에 본 '장자산책'을 보면서 어느정도 해갈된 기분이다.
지금껏 노자와 장자를 같은 선상에서 보아왔고
그 전체적인 맥락이 같다고 보았다.(道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하지만 장자를 읽고 나니 道를 추구하는 점은 같지만
그 접근 방법이 다름을 알았다.
장자는 최대한 자신을 부정한다.
스스로의 부정을 통해서 다른 것들을 인정한다.
결국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물들과 동일시 함으로서
道를 지향하고 하나로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지구도 하나지만 나도 하나다'라는 이분법적인 논리는
역시 서양 철학의 기본 배경에서 오는 생각이다.
이미 지구와 내가 하나인데 자신(인간)만이 세상에 중심이라는
사고의 시작이 이런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나는 장자를 통해 자신을 부정함으로서
평화를 찾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를 잊고 사는 것이 곧
세상과 내가 화합할수 있는 최적의 길이라는 것을...
|
관련글(트랙백) |
댓글(2)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ecocreative.net/tt/rserver.php?mode=tb&sl=377
|
|
sohnmyun 07/09/18 16:04 R X
나를 잊는 것이
바로 세상과 내가 일치되는 경지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마음에 간직해야할 이야기네요.
 |
|
|
응 ... 근데 그게 쉽진 않네 ㅋ |
|
|
|
|
|
|
ecocreative _ecological + creative |
S |
M |
T |
W |
T |
F |
S |
23 | 24 | 25 | 26 | 27 | 28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1 | 2 | 3 | 4 | 5 |
|
|
+ Total : 1267993
+ Today : 112
+ Yesterday : 1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