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의 망각
Life |
09/12/20 16:37
저녁을 먹으며 한 후배가 말한다.
"사람들이 자꾸 기본적인 가치관을 망각하는 것 같아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얘기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함부로 음식물을 남기는 것을 보면 화가나요"
"사람들이 제가 음식물을 남기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다 먹어치우면
저를 그런 사람으로 취급하고 약간의 놀림투로 조롱하곤 해요"
먹으며 묵묵히 듣고 있었지만 난 자신에게 너무나 부끄러움을 느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가치들이 내 자신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가치들의 우선순위가 매겨지고 우선순위에서 멀어진 가치들은
소흘리 여겨지거나 잊어지게 된다.
그때는 나를 포장하고 내 입을 통해 말했던 기본적 가치들이
스스로 다른 가치에 몰입되면서 기존의 가치들이 점점 밀려나
하찮은 것으로 여겨지고 마침내 마구 짓밟히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것은 내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끔 문득 그것이 떠오르면 스스로 온갖 핑계거리를 가져다 붙혀 합리화 시킨다.
스스로에게 좀더 따가운 질책이 필요하다.
틀린건 틀린 것이 맞다.
그 가치는 바뀌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 자신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옳다고 여겼던 가치에 대한 실천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가치를 잃지 않는 최선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내 자신을 잃고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갈고 닦으며 내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2009년은 이런 반성을 하며,
2010년은 좀더 자신을 찾는 것들에 매진해야 한다.
관련글(트랙백) |
댓글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ecocreative.net/tt/rserver.php?mode=tb&sl=560
ecocreative _ecological + creative
S
M
T
W
T
F
S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 Total : 1273460
+ Today : 223
+ Yesterday :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