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편집방향 변화
Green_design |
09/03/05 14:52
조선일보가 3월5일 창간특집을 내면서 신문편집의 방향을 소개했다.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지면 정보를 늘리겠다는 의지이다.
최근 몇년간, 아주 오랬동안 신문의 잡지 편집을 지향해 왔다.
나는 신문이 잡지를 따라가는 이 현실이 마뜩치 않았다.
매체의 성격이 분명히 다른데 왜 신문편집이 잡지를 따라가야 하는가...
신문만의 편집화법이 있어야 한다.
그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신문 독자는 신문에서 멋진 그림이 아닌
많은 정보를 원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확신을 갖고 어느정도 연구를 한 다음 이런 주장을 종종 내 비추곤 했지만
이미 멋진그림을 지향하는 카르텔이 형성된 분위기에서는
사실 별로 공감을 얻지 못했다.
제작년 그린디자인 석사 논문으로
'그린디자인 개념으로 접근한 신문편집디자인 연구' 논문을 썼다.
부제는 "신문의 정보량을 늘리기 위한 편집디자인 연구" 이다.
이 논문의 요지는 바로 기존 신문의 지면을 유지한채 정보량을 늘리는 신문편집연구이다.
나아가 정보량을 늘려 신문1장(4페이지)를 줄일수 있는 방안이다 .
나의 연구는 일부 지면에 반영되었지만...
신문의 정보량을 늘리자는 클 틀의 의도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의 이번 편집방향은 무척 반갑다.
또 한편으로 신문사에 일하면서도 설득하고 반영시키지 못한
스스로에게 씁쓸하다.
관련글(트랙백) |
댓글(2)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ecocreative.net/tt/rserver.php?mode=tb&sl=481
sohnmyun 09/03/11 12:26 R X
그러고보니 예전에 오빠가 논문준비하느라 분주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있었구나~. 아이고 그때 정말 입에 단물났었다. ㅋ
ecocreative _ecological + creative
S
M
T
W
T
F
S
30 3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 2 3
+ Total : 1273666
+ Today : 429
+ Yesterday :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