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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도사 (윤호섭 선생님)
Book |
06/11/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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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도사
모두가 잘 아는 대로 과학은 점차 종교적 성격을 띠기 시작하는
환경운동에 의해서도 공격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로버트 넬슨(Robert Nelson)교수는
"20세기 말에 이르러 서양 사회에는 종교적 진공 상태가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의 환경운동은 이 진공 상태를 메우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오늘날 그 추종자들에게 환경보호주의는
사라져 가는 주류 기독교와 진보적 신앙을 대신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넬슨은 환경보호주의가 "강한 전도 정신에 사로잡혔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환경보호주의가 사용하는 언어는 공공연하게 종교적 색채를 띤다.
예컨데 " 지구에 대한 강간과 약탈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황야에 '성당'을 짓고, 멸종위기종과 같은 법을 통해 새로운'노아의 방주'를
만들며, 현재 남아있는 야생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소명'을 추구하며,
지구에 남아 있는 피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라고 말한다.
그는 "환경보호주의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심에는 이전의 행복하고
자연스러우며 순수했던 시대에서 추락한 인류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이는 성경의 에덴의 동산으로부터의 추방을 세속적으로 본 시각과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즉 환경보호주의는 외관상 현대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종교적 원리주의라는 구식 형태와 더 가깝다는 것이다.
*
김중웅이 옮긴 < Revolutionary Wealth 부의 미래>, 204~205쪽에
나와있는 Alvin Toffler의 환경주의자에 대한 인식입니다.
저자 자신의 주장을 타인의 견해를 통해서 객관화하는
식자의 통속적인 논리전개이긴하나 맞는 말입니다.
환경에 대한 제 철부지 생각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세상사람들이 목을 매는 '부 Wealth'가 주제이고
슈퍼스타의 책이라 머믓거리고 있었는데
역시 모든 현상에 대한 적절한 지적으로 마음을 빼앗는군요.
제게 가끔 환경전도사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시나
사실과 크게 다르고 원하지도 않는바여서 그런 호칭에 대한
제 느낌을 석학의 문귀를 빌려 음미해 봅니다.
윤호섭.
http://www.greencanvas.com/htm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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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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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en 08/07/08 02:09 R X
환경운동에대한 냉소적인 평가 '_'
-발전하기 위한 대안은 비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일단, 밀린책들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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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한테 등떠밀려 이제는 좀 읽어야 겠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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