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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Book |
06/06/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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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조금 난해한 책을 멀리하고, 쉽고 빠르게 흡수가 가능한 책을 보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역시 그런 책은 없는 듯하다. 책보기가 아직 어설픈 나에겐 남들처럼 "이정도면 두세시간이면 읽지" 이런게 통하지 않는다. 몇일은 보거나 보통 1~2주일은 봐야 한권을 띄게 된다.
책보는 습관도 바뀌었다. 예전엔 조심조심 넘겨가며 책을 아꼈는데... 요즘엔 온갖 학대를 가한다. 줄을 긋고 메모를 하고, 접고, 아무데나 쑤셔 넣는다. (아직 찢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예 책 읽기 전부터 펜부터 집어 들고 전투적으로 책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책을 보는데 족히 일주일은 넘겨야 300페이지짜리 책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자동차에 대한 각종 비난과 욕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자동차가 왜 생겼는지부터 비난하고 나서니 뒤에는 안봐도 비디오다.
재밌는 점은 자동차가 크게 필요없었는데 그냥 생겼다는 것이다. 충분히 자동차가 없어도 교통수단은 나름대로 발전했는데 온갖 정치공작으로 커온 자동차 산업이 상당히 기형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은... 이미 자동차세상에서 태어나서 자란 나에겐 신선한 정보로 다가온다. 또 하나 고무적인 내용은 각종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결과 마인드의 변화에 대해 주구장창 설명하고 있지만 너무 다양해서 솔직히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자전거 대목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하긴 자전거 비난하는 책은 교보문고에 가서 한달내내 뒤져도 한 귀절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테지만...
하여간 자전거가 대체교통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과감하게 귀찮고 번거로운 자동차(자가용)의 사용을 줄이고, 교통의 다양성을 즐겨볼 마음이 쥐똥만큼이나마 가진 분은 한번 들춰보시는 것이 좋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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