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축하받는 주체가 누가 되느냐는 논란거리다.
역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흑자보다는 적자가 많았고
많은 난개발과 갈등을 불러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몇몇 대기업과 정치인, 부동산을 가진 자들 배를 부릴 축제가 아닌
진정 강원도민, 평창의 시민들이 주체가 되고 이익이 되어야 한다.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벌일 개발들은 환경파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동산 투기를 유발할 가능성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올림픽의 개최 취지와는 별개로 엄중히 감시되어야 한다.
올림픽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돌아봐야 한다.
올림픽이 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줄세우기, 경쟁 유발, 영웅주의 등 갈등을 유발하는 반가치적 측면도 고민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강원도 출신으로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면을 가지고 있듯이.
선례에서 잘못된 것들을 상기하고 최대한 많은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차분히 잘 준비되어 시민, 도민이 모두 즐겁게 즐길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