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고민하던 제1의 사춘기
내 사회를 고민하던 제2의 사춘기
내 역할을 고민하는 제3의 사춘기
중학교 3학년 시절, 제1의 사춘기에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나 고민했다. 대학 시절, 제2의 사춘기에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를 고민했다. 30대 중반의 여러 층의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제3의 사춘기다. 지금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기인듯 하다.
하지만 고민은 고민일 뿐이다. 1, 2의 사춘기 모두 내가 생각했던 대로 되지는 않았다. 결국 지금의 고민도 내 생각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고민하는 이상과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삶이 고민처럼 되지 않는 원인을 알아내기까지 36년의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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