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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Life |
06/05/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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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 한창 인사발령이 나고 있다.
누가 어떤 자리에 가고, 또 어떤 분이 뜨고 지고는 나에겐 조금 먼 이야기이다.
그저 으례 인사철이 오면 같이 일하시는 몇몇 분들의 얼굴만 바뀔뿐...
우린 특수 보직이기에 어떤 인사가 나더라도 다른 어떤 곳으로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사철이 되면 난 좋다.
왠지 편집국 분위기가 활기를 띤다. 예전보다 더 얼굴들이 밝아져서 분위기가 좋아진다.
편집국을 떠나셨다가 다시 컴백하신 분들은 여기저기 인사하고
심지어 내게조차 눈웃음을 보내신다. 부끄럽게시리....
예전엔 엘리베이터에서 뵈도 시쿤둥 하시던 분도 편집국으로 오신 초기엔
"밥 먹었니?" "집은 어디니?"
등의 의례적인 인사말까지 건네며 관심을 보내시니 편집국이 좋긴 좋은가 보다.
높으신 국장 부장급 선배들에겐 고향 같은 곳인듯 하다.
나도 오랜만에 고향가면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도 왠지 아는 듯하고 정겹다.
둘째도 좋은 것은 회사가 밝아진다. 엄청난 양의 화분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통령까지 화분을 보내니 말 다했다.
얼마나 화분이 많은지 짐작도 못한다. 아마 인사날때마나 오는 화분들이
계속 쌓인다면 몇년안에 편집국은 금방 숲이 될 것이다.
한동안 꽃들과 난들속에 둘러쌓여 일하다 보면..
화분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닌데 어디론가 다들 사라진다.
분명 내껀 여기 있는데... 감시가 소흘한 화분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개전투 끝에 선배들의 집에 끌려 간 듯 싶다. 쳇...
뭐 상관없다. 올말이나 내년초엔 또 많이 생길텐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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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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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면 06/05/24 17:45 R X
아아..그렇군요!
우리 회사도 4월에 인사발표가 있는데
여기저기서 화분이랑 난들이 왔다갔다...
분위기 술렁술렁.
아주 난리도 아니였어요.
다들 그렇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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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ㅎ 06/05/24 17:47 R X
우리가 낸 세금을 저딴데 쓰다니...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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