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의도
21세기의 디자인 트랜드는 장식미술이니, 모던이니 등의 그 디자인의 추세라는 개념이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90년대 들어 포스트모던이 디자인개념을 지배하여면서
복고풍과 모던의 디자인이 공존하고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추세에 있습니다.
세계화의 시대에 있어, 관훈클럽 또한 국내에서만의 언론단체뿐 아니라 세계속의 한국언론의
위상을 높이는데 그 개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훈클럽으로서는 디자인의 방향성은
90년대 주로 사용되던 단순하고 세련된 형태의 유행을 쫓는 대중성 짙은 일회성의 로고마크 보다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담고, 미래지향적으로 글로벌한 느낌과 권위가 있는 전통문장의 엠블럼 형태가
더더욱 적당하고 독창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엠블럼은 펜촉의 기본 조형적 형상을 중심으로 태극마크, 한국지도, 무궁화를 이용하여 형상화 시켰습니다.
귀족 문장 형태를 취하면서 그 요소를 태극마크, 지도, 무궁화 줄기의 조형성을 사용하여
글로벌한 느낌과 동양적인 느낌을 함께 주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줄기와 펜촉의 명암을 달리하여 관훈클럽의 의도를 부각시키고, 공간감을 주도록 하고,
50년이 넘게 이어온 한국의 언론단체로서 그 역사와 권위에 있어
이젠 단순히 국내의 언론단체가 아닌, 세계속 언론단체으로서의
세련된 느낌의 한국적 권위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주요 색은 강한 의지를 가진 검정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언론인(언론단체)로서 편향되지 않는 자세와, 권력을 감시하는 권위를 상징하기 위함이면서
과거 동양의 선비들이 먹을 주로 사용하였듯이 강직한 느낌과 동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칼라에서 세련된 느낌을 주고, 검정색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파스텔톤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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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화 선생님은 늘 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덕목으로서
designing, writing, speaking
이 세가지를 강조하셨다.
요즘 이중에서 writing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는 어떻게 얘기하겠는데,
글로서 표현할때는 말할때의 그 느낌과 톤,얼굴표정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래서 그림그리는 분들보다 글 쓰는 분들이 이 사회의
주류가 되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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