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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1강
Green_design | 06/03/23 14:20
요즘 천연염색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촬영을 못해 너무 안타깝지만 짧은 글 솜씨로 요즘 배우는 천연염색에 대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수업을 끝내고 느낌 소감을 중심으로 적으니... 아마 크게 천연염색의 크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안될듯 싶네요... ^^a



선생님은 서양화가이자 천연염색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시는
이나경 선생님입니다.




+++
천연염색이 뭘까?


난 천연염색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편이지만 천연염색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그저 "환경친화적인 염색이고 자연적인 빛깔을 내는 염색...." 는 정도로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 대답하는 수준이고, 소재와 그 염료, 과정등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다. 그러던 요즘 천연염색을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아직은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옷감의 소재를 되뇌이고, 염료의 재료와 빛깔을 매치시키려 눈을 부라리지만 여전히 모든 것들과 과정이 생소하고 어리둥절할 뿐이다.


지난주 첫시간엔 염색이 됐다는 자체만으로도 어떤 희열을 느끼고,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계속 이런 초보적인 희열만으로 수업을 들을수는 없다. 솔직히 염색의 과정조차도 생소한 내겐 천연재료에서 오는 빛깔을 즐길만한 여유도 사치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나도 이 기회에 천연염색을 제대로 경험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얻어갈수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그래서 웹사이트를 뒤지고, 자료문헌을 들춰보지만 글자들은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역시 모두들 앵무새처럼 반복적인 글자들만 되뇌일뿐 그 어떤 핵심은 감추려는 느낌이 역력하다.



지난주 수업이 끝나고, 연두빛 나는 노란빛을 내는 황백과, 카레빛깔의 짙은 노랑빛을 낸다는 울금을 다시 한번 염색해 보았다. 염색의 과정이 곧 희열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되뇌이면서 염색을 하였지만 공간과 재료의 열악함이란 벽에 부딪쳐 제대로 그 기분은 느낄수 없었고, 단지 한번더 스스로 경험해 보았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했다. 게다가 이런 여건에선 염색공부가 제대로 안되겠다는 것만을 한번더 느낄 뿐이었다. 그라디언트를 통해 다양한 노랑의 세계를 즐기겠다는 야심한 계획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욱더 효율적인 과정으로 염색할까에 더욱더 몰두한 재현이었다. -.-



오늘은 황백과 울금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다. 난 천연염색을 염두하고 황백과 울금을 조사하였는데 재료를 설명하면서 천연염색에 쓰인다는 문장을 거의 찾을 수 없고, 단지 그 소재와 효능만을 설명하고 있을 뿐이었다. 천연염색을 먼저 하신분들이 얼마나 많은 재료를 뒤지고 나서 찾아낸 재료일까란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앞으로 험난한 시간과 비용의 과정이 들것이란 예상되지만 결코 헛된 시간으로 남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노력할 생각이다. 그럼 앞으로 조금씩 기어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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