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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사인 그래픽
Green_design | 06/12/06 10:52





선생님의 도로사인 그래픽이다.





가장 왼쪽은 우리가 흔히 보는 기존 도로에 칠해진 화살표 그래픽이다.


가운데는 선생님의 제안한 첫번째 도로 그래픽으로 칠하는 양과 노동의 양을 줄인 화살표다.


오른쪽은 더욱더 화살표를 심플하게 함으로써 도로에 칠해지는 페인트 양과 노동력을 더욱 줄인 화살표다. 사실 이 화살표는 당장 어떤 지자체에서 가져다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화살표 칠하는 분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을 것이다. 물론 페인트 업자들은 약간 눈살을 찌푸리겠지만...


이 그래픽은 조금만 배려해도 많은 자원을 줄일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주고, 기존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원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는가 라는 각성을 준다. 세개의 화살표는 모두 가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디자인적으로 어떤것이 훌륭한가에 대한 논란은 정말 쓸데없는 소모전일 뿐이다. 화살표의 개인적 취양을 가지고 디자인 운운한다는 것조차 우습다.
하지만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노동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당신은 어떤 화살표를 선택할 것인가?
이것은 단순한 화살표의 선택의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미래의 환경을 위해 기존의 생활을 버릴수 없다면(물론 버리면 더욱 좋지만) 무언가 하지 않을면 안된다. 주위를 둘러보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자원과 노동이 무엇인가를 꼼꼼히 살펴 하루라도 빨리 시정한다면 지금의 환경파괴 속도를 조금은 늦출수 있지 않을까.....



이 그래픽은 전시장 바닥에 전시되었다. 눈치 없는 관람자들은 단지 이 그래픽이 바닥장식정도로만 생각하는 것도 종종 보았다. 하지만 몇몇은 바닥의 도로 그래픽을 질문해 왔고, 또 전시장을 설명하며 이 그래픽을 이야기 하면 모두들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전시에 있어 이 그래픽을 돋보이지 못하게 한것은 분명 우리의 잘못이다. 비단 이 그래픽뿐이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 몇몇의 작품들이 이렇게 조용히 구석에 쪼그리고 있었다. 어떤 작품이든 눈에 확 들어오고 누구든 쉽게 이해를 할수 있도록 큰 전시장의 레이아웃을 조율 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조금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자기작품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작품에 조금 소흘히 하진 않았을까... 아니면 행여 다른 작품전시에 피해를 주진 않았을까.... 조심스레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직장을 핑계로 적극적으로 전시 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기에 이런 얘길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사실 직장은 사적인 생활이기에 공동체에게 절대 핑계가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전시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땀흘린 분들께 감사의 말과 죄송스런 마음을 전한다.




사진출처 : http://www.greencanvas.com/html/main.html
포토 : 이준서(그린디자인전공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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