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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각오
Green_design | 08/04/22 17:39





안녕하세요. 선생님.


귀한 시간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귀한 자료 또한 감사하구요.
돌아가는 길에 선생님께서 주신 책 목록 중 다섯권을 샀습니다.
부족한 자료 조사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읽도록 하겠습니다.
접근방향을 다시 고민해야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귀한 시간.커피.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강윤정

ps.자전거와 찾아뵙겠습니다. 윤여경 many thanks


( 홍대 시각디자인 대학원 박준영군이 윤호섭 선생님과 인터뷰 후 그린캔버스 게시판에 남긴 글
http://www.greencanvas.com/html/main.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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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가 선생님을 찾았다.
요즘 안상수 선생님 아래서 파주시와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준영이는 자전거 부분을 맡았는데 자전거의 접근 방식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선생님과 인터뷰 할때 마침 옆에 있어서 나도 몇마디 거들었다.


선생님께서 준영이에게 하시는 말씀은 내내 나를 안절부절 하게 했다.
그 말씀이 곧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다.
최근 들어 나는 환경책 보다는 디자인 관련 서적에 더욱 취해있다.


최근 친환경디자인, 그린디자인, 지속가능디자인으로 포장된 잘못된 디자인이 천지에 넘쳐난다.
투철한 마인드와 확고한 철학적 신념없이 접근하는 그린디자인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가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다.


한번 생각할것을 두번 생각하고 두번을 세번으로 .... 백번으로....
이렇게 더욱 고심해야 할 것이 그린디자인이다. 이런 명백한 사실을 망각했던 것이다.
준영이는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며 당장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5권 샀다고 적었다.
당장 실천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빅터파파넥은 특허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허가 통과할 6개월을 기다리는 것은 시간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그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결코 6개월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이렇듯 어떤 영감을 받게 되었을때 그것을 당장 실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


어쨌건 오늘의 인터뷰를 통해 나태한 나를 한번더 자책하게 된다.

준영 사진 고맙네 ㅋ 그리고 오늘 인터뷰 재밌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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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08/05/05 22:59 R X
원래 인터뷰 내용 첫 문장은 도발이 아니라 칭송이었는데. 막상 가서 뵈니까 일단 질러보고 싶은 마음에 질렀고. 오히려 그 때문에 선생님의 열정을 잘 엿본것 같아.

무척 고마웠었어.
여경갤러거 08/05/08 10:49 X
그래야 얻는다. 허허 거리고 서로 칭찬만 해대면 만남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서로 의견을 나누고 부딪쳐야 나도 바뀌고 세상도 바뀌는거 아니겠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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