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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린디자인을 공부하는가?!
Green_design | 08/07/03 16:57
왜 그린디자인을 공부해야 하나?


문득 이런 명제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방문하시는 분들중 이런 저런 이유에 대한 답글을 주시면
저도 같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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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린디자인의 실체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곤한다.
그때마다 마땅한 대답을 꺼내놓기가 어렵다.
장황한 설명만 늘어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그린디자인'에서 이제 '그린'이란 단어를 빼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린'을 빼기 힘들다면 아주 옅은 글씨로 잔상만 남기는 것도 괜찮다.
이유는 '그린'이란 단어가 디자인 분야를 너무 한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곡된 디자인 역사를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온갖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수사들을 붙히며 디자인은 지구와 인간성 파괴에 앞장서 왔다.
디자인은 본성을 잃었고, 디자이너는 그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경쟁력을 위해 미적, 형태적 추구만을 위해 존재한 현대디자인에 대한 반성,
이것이 디자인에 '그린'을 붙힐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제 다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디자인을 고민해야 하는가?


(7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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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en 08/07/05 05:12 R X
“디자인을 하려고, 그린디자인을 공부하는 것”
디자인은 현문명의 위기에 기인한 분야임에 틀림이 없죠.
그러한 책임을 지고, 디자인은 문명 속에서 배제될 수 도 있겠지만, 디자인 없는 문명은 삭막하고 불편할 뿐이죠. 이처럼 문명은 애물단지 같은 디자인을 필요로 하고, 우리는 문명과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을 그린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형덕분에 생각이 좀 정리되네요 '_'
ㅇㅇㅎ 08/07/07 14:53 R X
디자인이라는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클라이언트를 위해 고민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외적인 아름다움등등)을 해결함에 있어 '클라이언트'만이 아닌 '소비자', 즉 이 시대를 살아가는...그리고 살아가야 할 '사람'을 위해...그리고 '나'를 위해...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념이기에 공부하는 거 아냐? 그걸 왜 물어보고 그래...
08/07/07 17:09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지나가다 08/07/10 01:48 R X
음....생각해보고 다시 올께요^^a
그린씨 08/07/10 18:29 R X
특히, 우리는 해야한다에 한 표!

_디자인이 나, 당신, 그, 그녀, 그들, 그것들 모두를 고려한 해야한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늦깍기 어른(우리)에게는 새롭게 refresh하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지만 이 모든 사실(모두를 위해 디자인해야한다는)을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학습된 이들에게는 이런 우리의 모습이 구차하고 변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지만 그래도 해야한다에 한 표,
중요한 것은 우리같은 늦깍어른이 생기지 않도록 이 사실을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주는 것도 우리의 몫으로 남아서 가끔 어깨가 무겁고 욱신 욱신
wony7737 08/07/15 15:21 R X
최양락
wony7737 08/07/15 15:23 R X
자꾸 아이티 냄새가 나~ 알쌈깔쌈빠다냄새
여경갤러거 08/07/15 15:49 X
아따 진지하게 얘기 끌어가는데 스팸 답글 달고 있네 ㅋ
yonheec 08/11/13 09:46 R X
Green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린 디자인을 하는 이유는,
디자인은 아름다움을 위해서, 그린 디자인은 그 아름다움에 나와 주변을 사랑하는 아름다움을 더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닐까요?

여경갤러거 08/11/13 10:58 X
돌이켜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그린디자인을 고민하면서 맘이 좀더 풍성해지는듯 합니다.
그래도 디자인과 예술에서 아름다움 자체를 포기할순 없지요. 단지 기존의 상업디자인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기준과 지향하는 바가 조금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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