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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만화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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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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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경향신문의 만화섹션인 '펀'의 로고타입
섹션이 나왔을 당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시카프'에서 상도 받았지만
얼마 안돼서 아쉽게 사라졌다. 하지만 다시금 부활의 움직임 있다.
영어가 아닌 한글의 '펀'에서는 즐거운 느낌을 주어야 하고....
게다가 한글자 였기에 더욱더 그 공간구성을 함에 있어 더욱더 애를 먹었다.
하지만 타이포에서 얼굴의 표정을 잡아 가면서 소리가 나는 느낌의
디자인 방향을 잡고 나서는 즐겁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회사에 와서 처음 작업을 했던 로고 작업이었다.
아쉬운 점은 로고를 만들고 지면안에서 제호로서 구성하는데 있어, 또
지면 어플리케이션에 있어서 로고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윗분들에게는 맘에 들지 않았던지
나중에 어떤 동그라미 안에 '산돌마루체'로 그냥 쓴 로고타입으로 교체
되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전략과 방향성 조차 없이
디지이너의 의도는 무시당한체 단순히 자신의 취향에 의해 선택된 디자인이
신문사에 난무하는 것을 볼때마다 아쉬움이 아주 크고,
디자이너로서 설득과 만족을 시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진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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