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이해'를 보며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석한 하나의 문구를 발견했다.
"따르라 동방의 정신을, 찬양하라 서방의 정신을"
'E.H.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현재와 과거의 고리 속에서 미래를 지향한다는 말이다.
그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사회속에서, 개인도 사회속에서,
모든 학문은 사회속에서 관찰되어야 하고, 전개된 시간속에서도 관찰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르크스는 실제적인 사회와 경제 말했고 프로이드는 개인을 탐구했지만
개인과 사회는 실제속에서 연속적으로 관계되고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에 이 둘의 연구는 어떤 측면에서는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
개인과 사회의 충돌, 현재와 과거의 충돌, 문화와 문화의 충돌 등
모든 위대한 것들은 이런한 충돌이 낳은 산물이 아닐까 여겨진다.
이집트의 찬란한 문명의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의 충돌속에서
끊이없이 타협하여 형성된 산물이지 않을까 섣부른 추측을 해본다.
현재 나의 삶, 디자이너의 삶도 작은 충돌과 타협속에서
끊임없는 발전을 꾀하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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