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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케이블카는...
Life | 11/01/07 10:22





대청봉 케이블카는 설악산을 헐벗게 만듭니다!!
    

설악산 대청봉에 케이블카 설치가 양양군에서 계획 되고 있습니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4.7km에 8인승 곤도라 90개가 돌아가면서
한시간 1,300명, 한해 100만 명이 대청봉에 오르게 됩니다.
한해 20만 명의 등산객이 올라오는 요즈음도 커다란 상처와 아픔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5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대청봉에서 북적거린다면
설악산은 정수리에서부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설악산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산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어야할 자연유산입니다.
케이블카 설치는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어야할 자연유산을 가로채는 짓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아이들의 삶이 결정됩니다.
깊이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서 해서는 안될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
설악산이 헐벗게 되면 우리들의 삶도 헐벗고 피폐해질 것입니다.


작은뿔 박그림


출처 : http://goral.tistory.com/54
참고 : http://www.greencanvas.com/htm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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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자연에게 내 자신을 맡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산에 가면 두 발로 산에 의지하고 그 흐름에 따라 오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청봉에 케이블카를 달아 쉽게 설악산을 오르려는 망상은
편리함의 딜레마에 빠진 현대 우리 삶의 의식에서 오는 것입니다.
편리함은 이미 도시에서 집에서 충분히 누리고 있습니다.
설악산까지 가서 자신의 편리함을 주장하려는 것은 자연에 의지한 인간의 도를 넘는 행태입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편리함을 유지하고 있다면 불편함의 댓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아야 합니다.
산에서 자연과 공감하려 한다면 '대청봉 케이블카'는 언감생심입니다.


오전에 윤호섭 선생님의 메세지를 받고 그린캔버스 게시판에서 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가장 추워보이는 대청봉에 올라 의지를 전하는 박그림 선생님의 표정을 보면서
춥다고 움츠리기만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라는 명제를 떠올리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자세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은 박그림 선생님의 의지를 널리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해 메세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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