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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_해당되는 글 1건
09/08/02   '그린'과 '지속가능' (2)


'그린'과 '지속가능'
Green_design | 09/08/02 14:58
최근 그린의 개념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녹색의 문제가 아니다.
또 환경문제에 국한되지도 않는다.


나는 그린의 의미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 아니 앞으로도 알수 없다.
그린은 너무나 광범위한 의미로 나에게 다가온다.


'평화' '박애' '인간성' '겸손' '대자연' '지구' '에너지' '삶' 등등
나열하려면 끝도 없다.
전방위적으로 다가오는 그린의 개념은 이미 우리가 영위하는
생활환경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정책과 주변환경의 변화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인식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속가능'이란 단어와 '그린'이란 단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실제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지속가능'은 현 체제에 대한 온건한 태도인 반면에
'그린'은 단어의 부드러운 의미에 반해 혁명적 의미를 내포한다.
이 혁명은 체제의 전복이나 계급의 전환 같은 권력투쟁이 아닌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목표의 전환이나 삶의 의미의 전환과 같은
인식과 실천의 혁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그린디자인'과 '지속가능디자인'은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그린디자인의 개념은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로 접근 불가능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꾸준히 경험하고 공부하고 느끼고 실천하며
삶의 일부분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즉, 아주 소박한 개념이면서 거대 담론이기도 하다.
반면 지속가능디자인의 개념은 현재 인류가 누리는
선진국의 삶의 영위, 그런 삶의 지속을 의미하며
이것은 환경적이고 기술적인 변화에 의해 가능하다는 국지적 개념이다.
(지속가능의 개념에는 이미 제3국이나 빈민계층의 행복이나 삶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보통 우리가 누리고 있거나 추구하는
선진국의 삶만이 옳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린디자인'을 말할때 그 접근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뭐가 한정짓기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인식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채 이해하기는 더욱 어렵기에
그린디자인을 말하기 힘든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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