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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락페스티벌
Life |
09/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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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 덕분에 지산 락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완전 한량처럼 있었다.
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몰랐다.
공연장 두곳을 배회하며 먹고 떠들고 눕고...
델리스파이스는 처음 봤다.
제법 공연을 밴드답게 할줄 아는 것 같았다.
동행했던 친구는 원래 밴드는 말을 적게 하고 연주로 보여 줘야 한다며
델리스파이스를 칭찬했다. 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델리스파이스는 말을 길게 늘어놓았다. ㅋ
낮 보다는 밤에 열기가 훨씬 뜨겁다.
그리고 공연에도 제법 인지도 있는 밴드들이 나온다.
자신의 정치색을 들어내는 문구를 새긴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세상은 이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에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하긴 여긴 모인 사람들의 특성이 그렇기도 하지만...
락은 그 기본 정신이 저항이다.
그렇기에 이런 곳에서는 저런 식의 표현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친구들이 함께해서 심심하진 않았다.
다들 30대 중반에 이런 곳이 어울리지 않다고 하지만
40대면 어떻고 50대면 어떤가...
내가 지금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다.
인증샷 ㅋ
아쉽게도 화이널이었던 오아시스는 보지 못했다.
하긴 지난 4월에도 봤는데... 뭘 또 보랴~
동행했던 친구는 일찍부터 줄을 서서 꽤나 앞쪽에서
무거운 몸을 부딪치며 오아시스에 열광했다.
다음에 오아시스가 오면 꼭!
여경갤러거, 용석갤러거 티셔츠를 만들어 가자고 서로 다짐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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